삼신 블로그

2025-06-02


삼신은 25세부터 45세 사이 여성 5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선택을 가로막는 심리적·사회적·정보적 장벽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가장 보통의 여성 리포트 2025》는 그 목소리를 담은 기록입니다.


10명 중 7명이 '아이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출산 기피’라는 말과 달리,
자녀가 없는 여성의 73%, 자녀가 있는 여성의 57%는
앞으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아이와 함께하는 삶에 대한 기대”, 
그리고 “가족의 의미”, “개인적 성장을 위한 선택”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아이 계획을 가로막는 건 돈보다 마음입니다


임신·출산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보다 ‘심리적 부담’이 더 높게 언급됐습니다.
특히 미혼 여성은 이외에도
커리어와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책임에 대한 부담감에 망설이고 있는 중 이었습니다.


저출생 뉴스가 오히려 출산 의지를 꺾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43%는 저출생 이슈와 관련해 직간접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메시지가 출산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단 10%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많은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출산을 독려하는 사회적 메시지 자체가 결국 여성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보는 부족하고, 선택은 어려운 현실


출산 시점과 방법에 따른 선택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준비와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 여성의학과(산부인과) 정기 검진 경험률은 19%
  • AMH 검사(난소 예비력 확인) 인지율은 단 6.6%
  • 정부의 관련 정책을 모른다는 응답은 72%에 달했습니다
의지가 있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조차 막막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 번의 검사로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AMH 검사는 난소의 노화정도(Ovarian reserve)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삼신에서 제공하는 키트를 통해서 혹은, 병원에서 이 검사를 받은 여성의 88%는,
“이후 인생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습니다.


변화는 매우 다양했습니다:
  • 아이 계획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
  • 병원을 찾아가 정밀 검사를 받았다
  • 난자 냉동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
  • 자연임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게 됐다
단 한 번의 검사로 인해 미루고 있던 결정에 확신을 주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삼신은 여성의 ‘선택 가능한 삶’을 응원합니다
Define Your Tomorrow

해당 리포트에 대한 풀버전을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신청 부탁드립니다
리포트 받아보기
2025-05-26
안녕하세요, 삼신 대표 신재청입니다.
저희 회사의 첫 글을 통해, 제가 왜 안정된 의사로써의 길을 포기하고 삼신이라는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의사가 되기 전
저의 첫 창업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21살 대학생 시절이었습니다.
비싼 전공서적이나 대학교재들이 한 학기 강의 수강 후에는 사실상 필요 없어지는 점에 착안해, 
신촌 지역 대학생들끼리 전공 중고책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신촌북’이었습니다.


사업은 여러 이유로 실패했지만,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은 행복했고,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무엇인가를 ‘혁신하는 프로세스’에 매료되었고, 그때부터 창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로도 여러 사업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고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됩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한 컴퓨터공학 및 의공학 대학원과 부모님이 원했던 의학전문대학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의사가 되어 의료 창업을 한다면, 그것도 전문성을 갖춘 나만의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결국 의전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 당시 제출했던 의전원 입학 지원서 일부)


의사가 된 이후
의사로써 한명 한명 대면치료를 하기보다는, 의료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개선된 의료 혜택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본과 재학 중에도 작은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이어갔고, 의사가 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의료 창업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일주일의 절반은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피부과 등에서 페이닥터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헌혈 관리 사업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 코로나19 관련 업무 중)


그러던 어느 날, 아내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내의 커리어를 고려해 출산 시기를 언제, 어떻게 정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난자 냉동’, ‘AMH 검사’라는 단어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관련해서 병원에 가는 것 자체가 심리적·물리적 허들이 높았고, 검사 비용도 꽤 비쌌습니다.
무엇보다도 충격적이었던 건, 대부분의 여성들(심지어 의사들조차도)이 관련된 기초 검사를 너무 늦게 접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처럼 이 시기에 출산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 텐데,
이들에게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는 후회를 덜어줄 수는 없을까?’
이렇게 아내와의 아이 계획에서 시작한 고민이 삼신이라는 회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삼신의 팀원들 역시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해봤기에, 저희 모두는 서비스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희는 매일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과연 이 서비스가 나(혹은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가?”

삼신의 지향점
삼신은 단순히 출산율만 높이고 싶은 회사가 아닙니다.
아이를 갖고 싶을 때,
그 선택이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쉽게, 그리고 덜 막막하게 이루어지도록
옆에서 돕고 싶은 삼신 할머니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누군가는 미리 준비하고 싶을수도 있고,
누군가는 아직 계획이 없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내고 싶을 수 있습니다.
삼신은 이러한 모든 선택의 가능성을 돕는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들을 참조해주세요
- 카이스트 투자지주 인터뷰 : 링크
- 벤처스퀘어 인터뷰 : 링크
- 대표 링크드인 : 링크